건설·토목 공무를 위한 설계변경 실무 도구
뒤로
계약금액 조정

공기 연장과 간접비 청구

공사가 늦어지는 이유는 여러 가지입니다. 문제는 늦어진 만큼 현장사무실을 더 운영하고 인건비가 더 든다는 것입니다. 이 비용을 받으려면 왜 늦었는지가 서류로 정리되어 있어야 합니다. 지나고 나서 만들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연장 사유가 갈림길입니다

간접비를 받을 수 있는지는 연장 사유가 누구 책임인가에 달려 있습니다. 크게 셋으로 나뉩니다.

  • 발주처 책임 — 용지 보상 지연, 관급자재 공급 지연, 설계 변경 검토 지연, 민원 처리 지연. 간접비 청구 대상이 됩니다.
  • 불가항력 — 천재지변, 법령 개정. 계약서에 따라 처리합니다.
  • 시공자 책임 — 인력·장비 부족, 시공 불량 재시공. 간접비를 받지 못하고 지체상금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실제 현장에서는 세 가지가 섞여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각 지연 사유와 기간을 따로 정리해 두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연장 사유가 갈림길입니다
실제 현장은 셋이 섞여 있습니다. 사유별로 기간을 나눠 적어야 통째로 깎이지 않습니다.

그때그때 남겨야 합니다

간접비 청구가 어려운 이유는 계산이 복잡해서가 아니라 근거가 없어서입니다. 현장에서 남겨야 할 것은 이렇습니다.

  • 공사일지. 작업이 멈춘 날과 이유를 적습니다. 「우천」만 적지 말고 무엇 때문에 무슨 작업을 못 했는지 씁니다.
  • 공문. 용지가 안 나와 진입을 못 한다면 그 사실을 공문으로 알립니다. 구두 보고만으로는 나중에 증명이 안 됩니다.
  • 공정표. 당초 공정표와 실제 진행을 비교할 수 있게 해 둡니다.
  • 사진. 현장이 멈춰 있는 상태도 기록입니다.

공기 연장 신청

연장은 계약기간이 끝나기 전에 신청해야 합니다. 기간이 지난 뒤에 올리면 지체상금 문제가 먼저 생깁니다.

  • 연장 사유와 기간, 근거 자료를 붙여 공문으로 제출합니다.
  • 발주처가 승인하면 변경 계약을 체결합니다. 계약서 없이 구두로 「알겠다」만 받으면 나중에 근거가 없습니다.
  • 연장에 따라 보증 기간도 연장해야 합니다. 보증서 변경을 잊지 마세요.
공기 연장 신청

간접비는 실비 범위입니다

공기 연장에 따른 비용 조정은 「기타 계약내용의 변경」으로 다룹니다. 물가변동과는 근거 조문도 계산 방식도 다릅니다. 핵심은 실제로 든 비용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조정한다는 점입니다.

주로 다음 항목이 대상이 됩니다.

  • 현장사무실 운영비 — 임차료, 관리비, 통신비
  • 현장 관리 인건비 — 현장대리인, 안전관리자, 사무직원
  • 가설 시설 유지비
  • 보증 기간 연장에 따른 추가 수수료
  • 장비 유휴에 따른 비용(인정 범위는 다툼이 많습니다)

각 항목마다 실제 지출 증빙이 있어야 합니다. 「월 얼마씩 들었을 것이다」는 인정되지 않습니다.

자주 어긋나는 지점

  • 연장은 받았는데 비용 청구는 안 했습니다. 공기 연장 승인과 계약금액 조정은 별개입니다. 연장 계약만 쓰고 넘어가면 비용은 못 받습니다.
  • 준공 후에 올립니다. 준공 대가를 받고 나면 사실상 정리가 끝난 것으로 봅니다. 준공 전에 청구하세요.
  • 사유 구분이 안 되어 있습니다. 전체 지연 기간을 뭉뚱그려 올리면 시공자 책임 부분까지 섞여 전부 깎입니다.
  • 물가변동과 한 건으로 올립니다. 검토 부서가 다를 수 있습니다. 따로 내세요.
공기 연장 간접비는 청구 기술이 아니라 기록 습관의 문제입니다. 공사일지에 하루 한 줄, 멈춘 이유를 적어 두는 것만으로 나중에 쓸 수 있는 자료가 됩니다.

지체상금과는 방향이 반대입니다

공기 연장을 제때 받지 못하면 계약기간이 지난 시점부터 지체상금이 붙습니다. 하루 단위로 계산되므로 며칠만 밀려도 금액이 꽤 나옵니다.

  • 지체상금은 지체일수 × 계약금액 × 지체상금률로 계산합니다. 요율은 계약서에 있습니다.
  • 시공자 책임이 아닌 지연은 지체일수에서 뺍니다. 빼 달라고 요청해야 빠집니다.
  • 그래서 연장 신청은 비용을 받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지체상금을 막기 위해서도 필요합니다.

연장이 반복될 때

한 현장에서 연장이 두세 번 이어지는 일도 있습니다. 이때는 회차별로 정리해 두지 않으면 나중에 손을 못 댑니다.

  • 회차마다 사유 · 기간 · 승인 여부 · 비용 청구 여부를 표로 남깁니다.
  • 앞 회차에서 청구하지 않은 비용이 있다면 그 상태를 기록해 둡니다.
  • 보증 기간 연장도 회차마다 따라갑니다. 한 번 빠지면 보증이 끊긴 상태로 공사하게 됩니다.